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LCD 가격 반등세가 주가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보이고 올레드사업 역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최영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2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175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은 바닥을 지나 지금은 발목"이라며 "LCD 가격이 3분기에 반등했고 4분기에 더 오르지는 못해도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가격과 주가가 연동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3분기에는 LCD 가격의 상승이 최소한의 주가 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올레드사업부도 이익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화이트올레드(WOLED)사업은 3분기에 흑자 전환하고 4분기에 21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플라스틱올레드(POLED)사업 역시 2분기 적자 2700억 원을 봤지만 4분기에는 적자폭을 대폭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를 보는 유연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적 측면에서 하반기는 2분기보다 더 악화할 수 없고 주가의 추가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