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새 기능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2일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작가들에게 출간, 기고, 강연, 섭외 등을 제안하는 새 기능인 ‘제안하기’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제안하기’는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있는 작가와 협업하기를 희망하는 파트너가 작가에게 직접 출간이나 기고, 강연 등을 섭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카카오는 “파트너와 작가가 더 쉽게 만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제안하기 기능을 내놨다”며 “최근 3년 동안 브런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브런치 작가들에 출간, 기고, 강연, 섭외 등 제안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안하기 기능은 작가의 프로필 화면에서 찾을 수 있다. 프로필 안에 편지봉투 모양을 누르고 출간, 기고, 강연 등 제안의 종류와 내용을 입력해 메일을 전송하면 된다. 브런치 작가는 이메일과 앱 알림으로 제안이 왔음을 알 수 있다.
카카오는 브런치의 작가 프로필과 검색 기능도 새로 꾸몄다.
작가 프로필 화면은 기존의 한줄 소개뿐 아니라 작가의 활동이력, 출간 작품,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 등 여러 포트폴리오를 담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작가의 관심사, 직업, 활동영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성진 카카오 브런치 총괄 매니저는 “작가를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은 더 많은 기회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브런치 작가들이 또 다른 기회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15년 6월 브런치를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처음 선보였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작가 심사과정을 거쳐야한다. 현재 브런치에 등록된 작가 수는 2만 명 이상이고 이들이 출간한 도서는 900여 권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