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 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1일 티웨이항공 주가는 시초가 1만1600원보다 0.43% 내린 1만155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인 1만2천 원보다 3.75% 낮은 수준이다.
티웨이항공 주가는 장 초반 시초가보다 5.60% 상승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와 환율 등 경영환경이 앞으로 티웨이항공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부각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매수 주문 대부분이 공모 희망가격 범위를 밑돌았다.
이에 공모가를 공모 희망가격보다 17.8~28.1% 낮춰 상장했지만 상장 첫 날 주가는 더 떨어진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1일 “티웨이항공은 실적 전망치를 감안하면 주식 가격이 저렴하다”며 “공모 가격이 낮은 모습을 보인 만큼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연구원은 티웨이항공 목표주가를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6천 원으로 새로 제시했다.[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