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이 31일 한국 인천~일본 이바라키 노선에서 항공기 운항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운데)가 31일 인천국제공항 이스타항공 수속창구 앞에서 열린 '인천~이바라키 노선 취항식'에서 이스타항공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스타항공이 한국 인천~일본 이바라키 노선에서 항공기 운항을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은 31일 인천국제공항 이스타항공 수속창구 앞에서 ‘인천~이바라키 노선 취항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등 이스타항공 임직원, 관계자 10여 명이 이번 취항식에 참여했다.
이스타항공은 31일부터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189석 규모 보잉737-800 항공기를 이 노선에서 운항하고 있다.
31일 오후 2시 첫 항공편을 빈 좌석 없이 운항했다. 돌아오는 항공편에서 탑승률이 92%를 보였다. 이바라키현이 일본 도쿄와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이스타항공이 높은 탑승률을 내는 데 한몫했을 수 있다.
탑승객들은 이바라키 공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도쿄까지 1시간30분에 갈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천~이바라키 노선의 항공권을 팔기 시작한 뒤 이바라키로 들어가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특가에 파는 행사를 진행했다”며 “이에 힘입어 높은 탑승률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바라키현은 2011년 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현과 맞닿아 있다.
이에 이스타항공이 인천~이바라키 노선에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말이 항공업계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