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자회사 라인프렌즈는 27일부터 3개월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에서 라인프렌즈를 홍보하기 위한 임시매장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 라인프렌즈가 27일부터 3개월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영하는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 <라인프렌즈>
라인프렌즈는 임시매장에서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앤프렌즈’와 가수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든 ‘비티21(BT21)’등 캐릭터 상품 약 1천여 종을 판매한다.
방문 고객은 매장 곳곳에 있는 ‘캐릭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라인프렌즈는 임시매장을 열기 전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시선을 끌었다. 라인프렌즈에 따르면 이미 1만5천 명 이상이 임시매장을 방문했다.
라인프렌즈는 지난해 7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정규 매장을 열 당시 글로벌 매장 수가 73개였는데 지금은 모두 112개로 늘어났다.
라인프렌즈는 "할리우드 임시매장을 시작으로 북미에서 라인프렌즈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며 "미국 콘텐츠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어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장편 만화영화 제작 등 지식재산권(IP) 콘텐츠사업분야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점을 연 지 1년 만에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임시매장을 열게 돼 기쁘다”며 “할리우드 임시매장은 라인프렌즈가 북미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현지 반응을 살피고 소통하는 현장이자 북미 시장에서 지식재산권 사업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프렌즈는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캐릭터 라인프렌즈와 관련한 사업을 하는 라인 자회사다. 2015년 1월 라인에서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