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보츠와나의 국영통신사 보피네트가 발주한 ‘보츠와나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 마부아 보피네트 사장(왼쪽), 정은철 KT 아프리카·미주영업팀 팀장이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보츠와나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광통신 서비스 인프라 확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T는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 광통신망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설계와 설치 등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가보로네 지역의 통신 인프라는 기존 구리선망에서 광통신망으로 바뀌게 된다. 인터넷 속도 역시 기존 2Mbps에서 100Mbps로 50배 빨라진다.
KT는 2014년 보츠와나 광통신망 구축 1차사업을 수주해 마친 경험이 있다. 보츠와나 4개 주요 도시의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FTTx 서비스를 제공했다. FTTx는 ‘Fiber to the X’의 약자로 구리선으로 되어있는 전화망을 광통신망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우수한 통신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츠와나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