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코리아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캐딜락코리아’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캐딜락코리아는 26일 미국 GM의 최상위 브랜드 캐딜락의 해외 진출국 52곳 가운데 처음으로 브랜드 이름을 반영해 회사이름을 기존 지엠코리아에서 캐딜락코리아로 바꿨다고 밝혔다.
미국 GM의 최상위 브랜드인 캐딜락을 수입판매해 온 지엠코리아의 회사이름 변경은 한국에서 캐딜락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GM 전체 계열사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캐딜락의 한 차원 높은 고급차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회사 이름을 변경한 것”이라며 “고급차 브랜드 정체성 강화는 물론 독자노선 방침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코리아는 회사 이름 변경과 함께 한국 고객들에게 캐딜락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8월 복합 문화체험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다시 열기로 했다.
2017년에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7년 캐딜락의 글로벌 판매는 2016년보다 82% 증가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