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스마트선박 보안기술 놓고 국제적 인증받아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7-24 14:56: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 스마트선박 보안기술 놓고 국제적 인증받아
▲ 23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왼쪽)가 김영두 로이드 선급 아시아 기술총괄 본부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선박 관련 사이버 보안기술을 영국 선급협회 로이드로부터 인정받았다.

선급협회는 선박 재료와 기기, 구조 등과 관련된 기준을 정하거나 상선의 등급을 매기는 민간조직을 말하는데 로이드는 세계적 선급협회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서울사옥에서 인증식을 열고 로이드로부터 ‘스마트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의 기본승인 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인증식에는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선박기본설계담당 전무, 김영두 로이드 선급 아시아 기술총괄 본부장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스마트선박 사이버 보안기술은 운항하고 있는 선박의 소프트웨어를 해킹 등 외부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지켜주는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 운항을 조정,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등에는 핵심적 데이터가 담겨져 있지만 사이버 공격 등 외부 공격에 취악했다”며 “사이버 보안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우조선해양이 시장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사이버 보안기술을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컴퓨터 네트워크 공급회사인 시넷(Seanet)과 협업해 사이버 안전을 보강하고 새로운 위험요소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영국 로이드의 심사기준을 통과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사이버 보안기술에는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점검, 정보 기술 및 운영 기술을 대상으로 한 잠금 보안, 인공위성을 통한 실시간 안티-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 등의 기능이 담겨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기술을 지능형 스마트선박 4.0 솔루션에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지능형 스마트선박 4.0솔루션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하고 있는 선박 관리 플랫폼인데 클라우드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선박 관리 효율성을 높여준다.

권 전무는 "이번 인증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선박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게 됐다"며 "이 기술을 통해 선주들에게 고부가 가치의 선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