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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여름휴가 고객 잡기 위해 로밍요금 경쟁 치열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07-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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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로밍요금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여행 지역, 기간, 데이터 사용량별로 맞춤형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통3사, 여름휴가 고객 잡기 위해 로밍요금 경쟁 치열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대표이사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을 여행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한중일 패스를 고르면 된다.

2만5천 원으로 5일 동안 데이터 2GB를 사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도 패스를 선택하지 않았을 때의 1/10 수준 요금으로 제공된다.

미국을 여행할 때는 미주 패스, 유럽을 여행할 때는 유럽 패스,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를 여행하고 싶을 때는 아시아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패스 요금제에는 만 19~29세의 고객에게 1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YT 서비스가 포함된다.

KT의 로밍 요금제는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많이 하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통화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출장 등의 사유로 해외에 나가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KT의 로밍ON 요금제를 사용하면 해외에서 사용하는 음성통화의 요금이 국내 수준인 초당 1.98원까지 내려간다. 30분을 통화한다고 가정하면 3564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사실상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돈으로 해외에서 30분 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다.

KT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위해 10일부터 로밍ON 요금제 적용 국가를 5개에서 12개로 확대했다.

추가된 나라는 베트남,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괌, 사이판으로 모두 한국인들에게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기존에 로밍ON 서비스가 도입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를 포함한 12개국은 7~8월 한국인 해외 여행객의 80%가 방문하는 곳이다.

KT에 따르면 로밍ON을 도입한 뒤 최근 해외 음성통화량은 이전과 비교해 하루 평균 80% 증가했고 일부 국가는 하루 최대 4배까지 늘었다.

음성통화를 요금 걱정 없이 무제한 사용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요금제도 있다. KT의 ‘음성로밍 하루 종일’요금제를 이용하면 하루 1만1천 원에 통화시간 제한없이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여행 중에도 데이터 사용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 LG유플러스의 로밍 요금제가 유리하다.  

LG유플러스의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이용한다면 해외에서도 하루 1만3200원에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다른 통신사의 로밍요금제가 제공된 데이터를 다 쓴 뒤에 200~400Kbps의 속도 제한이 걸리는 것과 비교된다.

여행 스타일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와 맞지 않거나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고 더 저렴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포켓 와이파이와 현지 유심 사용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현지 유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지 통신사의 유심(USIM)칩을 미리 구매해 해외에 나간 뒤 본인의 스마트폰에 꽂아 사용하면 된다. 해외에서 본인의 번호를 이용한 음성통화, 문자메시지를 사용할 수 없고 유심을 교체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통신사의 로밍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해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포켓 와이파이는 사용자 주위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망을 제공해주는 휴대용 장치다. 스마트폰 외에 포켓 와이파이를 따로 충전해야하는 불편함과 현지 유심보다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여러 명이 하나의 포켓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는 유심을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국내 이동통신사의 로밍상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은 포켓 와이파이로 이용하면서 필요할 때는 본인의 번호로 음성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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