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른 반면 코스닥지수는 떨어졌다.
양쪽 모두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았지만 장 후반에 중국 증시가 급등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만 상승으로 돌아섰다.
▲ 20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6.90포인트(0.3%0 오른 2289.19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모니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0포인트(0.3%) 오른 2289.19로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2290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에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해외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문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 비판 등의 영향으로 떨어진 것이 반영됐다.
그러나 장이 닫히기 전 위안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중국 증시가 오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소폭 상승으로 반전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전날보다 2.05%, 올랐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672억 원, 개인투자자는 5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2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17%),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자동차(2.42%), 네이버(0.65%), 삼성물산(0.41%) 주가가 전날보다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2.66%), 셀트리온(-1.04%), 포스코(-2.7%), LG화학(-1.04%) 주가는 전날보다 떨어졌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8포인트(0.61%) 떨어진 791.61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 보합세를 보였지만 외국인투자자의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43억 원, 기관투자자는 1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4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21%), CJE&M(-3%), 신라젠(-0.64%), 바이로메드(-3.15%), 스튜디오드래곤(-2.55%), 포스코캠텍(-2.62%), 셀트리온제약(-0.99%) 등의 주가가 전날보다 떨어졌다.
반면 메디톡스(4.51%), 나노스(3.57%), 펄어비스(0.82%) 주가는 전날보다 올랐다.
20일 원/달러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5원 오른 1133.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사흘 연속으로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