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7-20 1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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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주가가 2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다음 주에는 통신주 가운데 LG유플러스 주가의 상승폭이 가장 클 것”이라며 “LG유플러스가 26일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LG유플러스는 2분기에 매출 2조9517억 원, 영업이익 198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구 회계기준을 적용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6%, 16.5% 증가한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은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양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택약정요금할인률이 25%로 올라가면서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늘어나며 실적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통3사 CEO는 17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2019년 3월에 5G를 동시에 상용화하는 데 합의했다.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속도 경쟁을 할 필요가 없어져 부담을 덜어낸 셈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LG유플러스 주가의 수익률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평균 수익률보다 2.1%포인트 밑돌았다”며 “하지만 다음 주에는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G유플러스를 통신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