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 하향, 유가 급등으로 실적 전망 어두워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7-20 08:23: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유가 급등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조정됐다.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 하향, 유가 급등으로 실적 전망 어두워져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6600원에서 55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4155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따른 수익 추정을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2018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주가/주당순자산가치(PBR) 0.8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020억 원, 영업이익 30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방 연구원이 5월에 낸 아시아나항공 분석리포트와 비교해 올해 매출 전망치가 1.6% 올랐지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11.5% 낮아졌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80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7.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70.7% 줄어드는 것이다.

항공유 평균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류비 지출이 2017년 2분기보다 1100억 원가량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장기 노선은 유가 상승의 타격을 더 크게 받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화물운송부문만 보면 물동량이 크게 늘지 않았지만 운임이 올랐을 것으로 파악됐다.

6월부터 원/달러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 540억 원이 발생해 2분기에 순손실을 냈을 것으로 방 연구원은 봤다.

방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여객 수요를 감안하면 3분기 성수기에는 운임 인상에 따라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력 노선인 중국 노선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