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장기 노선은 유가 상승의 타격을 더 크게 받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화물운송부문만 보면 물동량이 크게 늘지 않았지만 운임이 올랐을 것으로 파악됐다.
6월부터 원/달러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 540억 원이 발생해 2분기에 순손실을 냈을 것으로 방 연구원은 봤다.
방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여객 수요를 감안하면 3분기 성수기에는 운임 인상에 따라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력 노선인 중국 노선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