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차전지에 쓰이는 주요 소재 일렉포일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18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4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일렉포일이 일진머티리얼즈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렉포일은 2차전지에 쓰이는 얇은 구리 박을 말한다.
2차전지산업은 2018~2025년에 연평균 3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실적에서 2차전지용 일렉포일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2차전지용 일렉포일의 매출 비중은 약 43.8%, 생산능력 비중은 65.9%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진머티리얼즈가 향후 말레이시아 공장을 증설하면 일렉포일사업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성장은 2019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2차전지용 일렉포일사업은 ‘볼륨 확대’와 ‘판매가격 상승’에 따라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일진머티리얼즈는 스펙이 우수한 일렉포일을 공급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가격 인상 시도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최근 일진머리티얼즈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2차전지용 일렉포일의 영업환경을 감안할 때 실적 호조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아직 차익실현을 고려할 시기가 아니라고 고 연구원은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