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아렉(Touareg)의 신형 모델을 내놓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 서울 서초구 폭스바겐 클라쎄오토 방배전시장에서 '더 뉴 투아렉'을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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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투아렉 |
투아렉은 폭스바겐그룹 최초의 SUV 모델로 2002년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나온 투아렉은 2011년 이후 4년 만에 변경된 모델이다.
국내에 '3.0 TDI 블루모션'와 '3.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3.0 TDI 블루모션 R-Line' 등 3종이 출시됐다.
신형 투아렉은 V6 3.0 TDI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245마력(4000~4400rpm)이고 최대토크 56.1㎏·m(1750~2250rpm)다.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6초이고 최고속도는 220㎞/h다.
문제는 엔진 'V6 3.0 TDI'이 유로5 모델이라는 점이다. 유로5는 2009년 유럽연합(EU)이 정한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기준이다. 2013년부터 유로6이 적용되고 있고 오는 9월 국내에서도 유로6 기준에 충족되지 않으면 판매가 금지된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코리아가 재고를 처리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신형 투아렉은 복합연비가 10.9㎞/ℓ이다.
신형 투아렉은 2차 추돌 자동제어 시스템 등 새로운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전면 에어백과 앞좌석, 뒷좌석, 사이드 커튼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탑재되는 등 안전과 편의성이 올라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투아렉이 지난해 수입차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티구안'과 함께 SUV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토마스 쿨 사장은 "신형 투아렉의 출시로 SUV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폴크스바겐의 이미지도 함께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투아렉의 가격은 ▲3.0 TDI 블루모션 7720만 원 ▲3.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8670만 원 ▲3.0 TDI 블루모션 R-Line 9750만 원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