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과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 지방은행과 Sh수협은행도 부당하게 대출이자를 더 받은 것으로 파악돼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제주은행, Sh수협은행이 자체 조사 결과 294건의 대출금리 산정 오류가 확인됐다고 금감원에 자진해 신고했다. 금액은 모두 합해 약 2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대출 230건에서 1370만 원의 대출이자를 더 받은 사례를 찾아냈다. 제주은행은 49건(900만 원), 전북은행은 13건(150만 원), Sh수협은행은 2건(5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들은 과다 징수한 대출이자는 환급 조치했다.
대구은행은 자체 조사 결과 과다하게 받은 대출이자가 없는 것으로 금감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16일부터 Sh수협은행과 대구은행에 검사 인력을 파견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3일부터는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제주은행을 검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자진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이나 고의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감원은 지금까지 적발된 부당 대출이자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오류(1만2천 건, 25억 원)를 낸 경남은행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6월25일부터 7월13일까지 경남은행에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자료 확인을 위해 20일까지로 검사기간을 연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