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백화점, 여성 점장시대 활짝 열려

김수진 기자 ksj01@businesspost.co.kr 2015-01-26 13:18: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백화점, 여성 점장시대 활짝 열려  
▲ (왼쪽부터) 이주영 롯데백화점 안산점장과 이민숙 롯데백화점 관악점장

롯데백화점이 여성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영플라자, 아울렛보다 매출 규모가 큰 백화점에 처음으로 여성 점장을 발탁했다. 여성 점장은 지난해 3명에서 올해 7명으로 늘어났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민숙(45) 관악점장과 이주영(46) 안산점장이 이달 초 정기인사에서 백화점 점장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2011년 여성을 점장으로 처음 임명했다. 그러나 백화점 점장에 여성이 기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민숙 관악점장은 2011년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 임명되면서 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첫 여성점장'으로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이 점장은 서천여자상고를 졸업한 후 1988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했다. 미아점, 청량리점에서 식품·가정팀장을 지낸 '영업통'이다.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서 점포 운영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백화점 관악점장으로 발탁됐다.

이주영 안산점장은 목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GS스퀘어에 입사했다. 2010년 롯데쇼핑이 GS스퀘어를 인수함에 따라 롯데쇼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점장은 판촉·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다. 청량리점 가정팀장, 영플라자 대구점장을 거쳐 이번에 백화점 안산점장으로 임명됐다.

이밖에 김지윤(42) 본점 영플라자팀장은 아웃렛 청주점장으로 옮겼다. 한지연(44) 아웃렛 대구율하점장은 유임됐다.

이들 4명 외에 처음으로 점장을 맡은 여성도 3명 늘었다. 김영희(45) 서비스아카데미 팀장은 아웃렛 서울역점장으로, 김은희(42) 센텀시티점 가정팀장은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 발탁됐다.

본점 지원팀 인사매니저를 지낸 한정희(36) 영플라자 대구점장은 롯데백화점 최연소 점장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백화점이 영업현장에 여성인력 기용을 확대하는 것은 주요 고객의 80% 이상이 여성인 만큼 여성 특유 감성을 갖춘 관리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또 점포에 근무하는 협력사원 대부분도 여성이다. 백화점은 이들과 소통하려면 여성 관리자들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본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여성 인재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들이 차별화한 역량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시스템과 지원책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