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2018-07-18 1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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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롯데주류)이 맥주 클라우드를 앞세워 한국에서 수출된 맥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올해 2~5월 캄보디아에 클라우드 4만1천 상자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상자는 7.92리터(l)로 롯데주류는 330밀리리터(ml)병 제품 100만 병을 캄보디아에 수출한 셈이다.
▲ 이종훈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대표이사.
클라우드는 캄보디아에 수출된 한국산 맥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5월 한국산 맥주는 캄보디아에 6만6천 상자 수출됐다. 지난해 1~5월 한국산 맥주의 캄보디아 수출이 2천 상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한국산 맥주의 캄보디아 수출이 급증했다.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수출에 힘입어 국내 맥주의 캄보디아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롯데주류는 분석했다.
롯데주류는 올해 2월부터 캄보디아에 클라우드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수출을 시작한 뒤 캄보디아에서 오토바이와 홍보용 차량에 클라우드 광고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캄보디아 교민이 아닌 현지인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한 점이 클라우드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데 보탬이 됐다”며 “캄보디아어로 광고동영상을 만들고 클럽파티를 여는 등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한 점도 클라우드 수출 증가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