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시장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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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 |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5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김동관 상무는 23일 미국 경제전문 케이블 채널 FOX TV와 인터뷰에서 "국제유가 하락이 태양광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지자 태양광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 유가가 떨어지면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을 찾지 않게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일부 태양광사업을 진행하던 회사들은 태양광사업에 대한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김 상무의 발언은 시장의 이런 우려에 대해 해명인 셈이다.
김 상무는 인터뷰에서 "전력 생산용으로 사용되는 석유 비중은 매우 낮다"며 "미국에서 태양광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고 향후 시장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모듈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시스템 가격도 하락하면서 정부 보조금 없이 태양광 시스템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시장으로 점차 확대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다보스포럼에서 태양광사업의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상무는 21일 다보스포럼의 한 행사에 참석해 "기업 자본비용 감소, 규제완화, 스마트 그리드 같은 사회적 인프라 투자의 관점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