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KT와 손잡고 전력 과소비를 막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백화점은 KT와 협력해 효율적 전력 관리를 위한 ‘스마트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점포 내 전기 등의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력 사용량 조회 및 예측을 통해 효율적으로 전력 관리가 가능하다.
KT는 2017년 세계 최초로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를 개발해 약 1만2천 곳에서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통합관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스마트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하면 스마트폰으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각 점포별 전력 사용 방식에 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스템은 현대백화점이 임차한 건물을 제외한 14개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2개점에 도입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여름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전력 관리의 중요성이 높이지고 있다”며 “전기 사용량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