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가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에 영입됐다.
16일 SK그룹에 따르면 5월에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개발 부서를 신설하고 최 전 대표에게 담당 부사장을 맡겼다.
| ▲ 최규남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
글로벌사업개발 부서는 최 부사장을 포함해 4~5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근본적 혁신인 ‘딥체인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 부사장을 영입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 부사장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글로벌기업 사이 협업 등으로 신규 사업을 확장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최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공업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욕대 스턴비즈니스스쿨을 수료했다.
미국 공인 재무분석사(CFA)를 따 씨티은행 기업금융부 부장, 보광창업투자 고문,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 등을 맡았다.
미국계 벤처 투자회사인 이스트 게이트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한국법인 대표를 맡은 적도 있다. 2012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