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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김진표, "문제는 경제다" 걸고 민주당 대표 경선 앞서가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7-16 14: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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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제 전문가' 면모를 내세우며 당대표 경선에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 의원은 최저임금, 청년 일자리 문제 등 민생경제가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라며 '경제 정당'에 걸맞는 리더로서 강점을 부각하고 있다.
 
[오늘Who] 김진표, "문제는 경제다" 걸고 민주당 대표 경선 앞서가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8월25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회의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서 '만약 당대표가 돼 새로운 입법에 나선다면 어떤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가장 주력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규제 샌드박스법과 현재 지나치게 융자에 안주하는 금융을 개혁해 융자에서 투자로 가는 경제 살리기 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당대표 출마 선언에서 “이번 국회는 금융혁신과 규제 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을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이끌 경제 당대표가 되겠다”며 당대표 공식 출마를 밝혔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경제 당대표는 당·정·청을 모두 경험한 김진표만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주의 성장의 바퀴와 함께 혁신성장의 바퀴를 굴려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금융 혁신을 통해 중소·벤처 창업열풍을 일으켜 혁신성장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1주년을 기념하며 6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중심으로 본 혁신 성장, 어떻게 앞당길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김 의원은 경제 전문가로서 이력을 쌓아왔다.  

1973년 제1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2001년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내는 등 경제 관료로 오랫동안 일했다. 2002년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2003년 경제부총리를 맡기도 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의원으로 당선돼 4선 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2012년 국회 지방재정특별위원회 위원장, 2016년 국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지방재정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며 ‘경제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왔다.

16일 막이 오른 20대 국회에서 각 당은 최저임금인상과 경제정책을 공식회의의 의제로 내놓고 논의를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을 놓고도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이 사용자와 노동자 양쪽의 반발을 사고 있는 데다 실업률은 급증하고 성장률은 감소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경제가 당대표 선거에서도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민주당 대표 경선을 놓고 “문재인 정부가 첫 해인 2017년 청년 실업률 9.9%, 전체 실업자 수 102만8천 명으로 고용에서 낙제점을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주당 대표 경선이 정치, 계파, 대권이 아닌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제를 살려야 총선도 이긴다. 자기 정치 안하고 유능한 경제 정당을 만들겠다”는 김 의원의 출마 선언 기사를 공유하고 “당원 중심의 당 혁신과 경제 살리기가 당면 과제”라며 지지의 뜻을 보냈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을 놓고 민주당 내부의 친문(친문재인)세력이 김 의원에 힘을 싣는 분위기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점쳐졌던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당권 경쟁의 변수로 거론되는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여전히 거취를 확실히 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8월25일 전국대의원회의를 열고 차기 당대표를 선출한다. 21일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26일 예비 경선을 치러 3명의 후보자를 뽑는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휘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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