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일본 선사로부터 대형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됐다.
16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일본 NYK가 현대중공업에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발주할 수도 있다.
NYK가 프랑스 국영전력청과 장기 용선계약을 맺은 데 따라 LNG운반선을 발주하려는 것으로 트레이드윈즈는 보도했다.
NYK는 올해 1월에도 현대삼호중공업에 프랑스 국영전력청과 장기 용선계약을 위해 17만4천㎥급 LNG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현대중공업이 LNG운반선을 수주해 건조할 수 있다고 트레이드윈즈는 보도했다.
구체적 선박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올해 1월 LNG운반선을 약 2억 달러 정도에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중공업도 이 정도 가격에 일감을 따낼 수도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17만4천㎥급 LNG운반선 가격은 척당 1억8천만 달러에 형성돼 있다. 현대중공업이 LNG운반선을 시장가격에 웃도는 수준에 수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