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올랐다.
최근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추가로 콘텐츠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4만4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3일 11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한한령 기류가 풀어지면서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회사에 콘텐츠를 판매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의 높은 주가에도 긍정적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실적 상승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1월 기대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방영할 계획을 세웠다. 알하브라 궁전의 추억은 배우 현빈씨, 박신혜씨가 주연을 맡은 새 드라마로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 주인공이 스페인으로 떠나면서 기묘한 이야기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넷플릭스에 미스터 션샤인의 방영권을 약 280억 원에 판매했다. 이는 전체 제작비 400억 원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미스터 션샤인’ 투자에 따른 수익률은 최소 20%에서 시작해 주문형 비디오(VOD), 간접광고(PPL) 등 부가수익에 따라 앞으로 3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 매출 703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1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