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2016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취임한 뒤 새 성장동력으로 스마트시티 수출을 꼽았고 ‘스마트시티추진단’을 꾸려 본격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박 사장은 2016년 4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신도시개발 노하우와 민간의 첨단기술을 결합해 중동과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도시 개발 수요가 있는 국가에 스마트 신도시를 수출하겠다”며 “신도시 수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돌파구일 뿐 아니라 한국 경제의 돌파구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택지개발과 공공주택사업에 주력해온 만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스마트시티사업 수출에서 성과를 내기 힘들다는 의구심을 받았지만 2017년 5월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시티본부를 새로 만들며 더욱 힘을 실었다.
박 사장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스마트시티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구기관, 대학, 민간기업 등과 함께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관련법 개정을 통해 중소기업이 스마트시티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넓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