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에어부산, 직원의 김해공항 교통사고로 이미지 실추될까 전전긍긍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7-13 12:29: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탓에 직원의 윤리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에어부산은 이런 논란이 장기화하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어 대응책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에어부산, 직원의 김해공항 교통사고로 이미지 실추될까 전전긍긍
▲ 에어부산 항공기보안실 보안책임자 직원은 10일 오후 12시50분경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2층 입구 앞 진입도로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타고 질주하다가 사고를 내 택시기사를 중상에 빠뜨렸다. 사진은 에어부산 직원의 BMW 차량.

에어부산 관계자는 13일 김해공항 교통사고를 낸 직원의 징계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아직 사고 경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 놓여있는 만큼 경찰 조사를 충실히 받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 항공기보안실 보안책임자 직원인 정모씨는 10일 오후 12시50분경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2층 입구 앞 진입도로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타고 질주하다가 사고를 내 택시기사를 중상에 빠뜨렸다.

정씨는 좌측으로 굽은 도로에서 과속을 해 진입도로 갓길에 정차해 있던 택시와 택시기사 김모씨를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정씨는 에어부산 승무원 한 명과 에어부산 협력사 직원 한 명 등 2명과 점심식사를 한 뒤 공항으로 가다가 사고를 냈다.

정씨는 교육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과속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은 경찰조사 결과가 나오면 직원의 징계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직원 개인의 윤리성을 회사가 판단해 징계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도 직원 개인의 도덕성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면서도 “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에 교통법규를 잘 지키라는 등 법을 잘 지킬 것을 교육할 수도 없어 대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사고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해공항 사고를 낸 BMW 운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등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사 댓글이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서 “에어부산에서 징계해야 한다”, “에어부산을 불매해야 한다”는 등 주장도 내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샤오미 "전기차 2027년 유럽 출시", 투자자 기대감에 주가 삼성전자 대비 고평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