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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여의도 포청천' 문희상, 국회의장의 중재 솜씨 보여주나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7-12 15: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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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에 드디어 오른다. 

문 의원이 30여 년 정치인생에서 쌓아온 ‘여의도 포청천’ 리더십으로 국회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Who] '여의도 포청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27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희상</a>, 국회의장의 중재 솜씨 보여주나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13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20대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국회의장은 사실상 문 의원으로 확정됐고 본회의 표결만 남았다. 

문 의원은 전에도 의장에 도전한 적이 있다. 2016년 6월에 20대 국회 상반기 의장을 뽑는 당내 경선에서 121표 가운데 35표를 득표하며 낙선했다. 

문 의원은 사무총장에 유인태 전 의원, 비서실장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사실상 내정하면서 업무를 준비해왔다. 

국회에는 급한 숙제들이 쌓여있다. 문 의원이 의장에 오르기까지 약 40일 동안 국회는 사실상 제 기능을 상실한 ‘식물국회’ 상태였기 때문에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많다. 

국회의장이 공석이 되면 법안을 논의할 본회의를 주재할 사람이 없어 회의가 열리지 않는다. 정세균 전 의장은 5월29일 임기를 마쳤고 문 의원은 국회의 추인을 받지 못해 5월16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로도 손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현재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주택임대차보호법,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등 주요 민생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국회는 헌법 기관장들의 인사청문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정부의 조직 개편안들도 처리해야 한다. 

20대 후반기 국회가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벗는 데 문 의장이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그는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민주통합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의원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특히 2014년 계파 갈등을 없애기 위해 ‘막 나가는 의원들은 개작두로 치겠다’는 발언을 하며 군기반장을 자처했고 ‘여의도 포청천’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문 의원은 1945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점을 운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에 입문할 것을 제의받은 뒤 1988년부터 약 30여 년을 정치인으로 살았다. 

‘6선 의원’인 문 의원은 2015년 모범국회의원 최고대상을 받은 적도 있다. 19대 국회와 20대 전반기 국회에서 본회의 출석률은 98%를 웃돈다. 방송인 이하늬씨의 외삼촌으로 잘 알려져 젊은 대중들과도 친근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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