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이 놓친 중형유조선 대신 수주할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7-12 14:37: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이 STX조선해양의 중형 유조선 일감을 대신 수주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미포조선이 STX조선해양에서 수주를 확정하지 못한 중형 유조선 일감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미포조선은 중형 유조선을 안정적으로 건조해 인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이 놓친 중형유조선 대신 수주할 듯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이 최근 중형 유조선 9척을 대상으로 선사와 건조계약 체결 의향서(LOI)를 맺었지만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수주허가 등을 받지 못해 본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만 선사 신시어내비게이션은 STX조선해양과 맺어뒀던 중형 유조선 1척을 대상으로 한 건조계약 체결 의향서를 해지하고 다른 조선소를 찾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신시어내비게이션 등으로부터 중형 유조선을 대신 수주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미포조선은 2017년 기준으로 중형 유조선 등 석유화학제품 운반선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이 56%에 이를 정도로 선사들로부터 선박 건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STX조선해양에 최종적으로 발주되지 못한 일감이 현대미포조선으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조선사 가운데 수주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현대미포조선의 최근 주가 하락 흐름은 지나치다”고 파악했다. 

11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일보다 5.67% 떨어진 8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미포조선 주가가 올해 1월 말 11만 대까지 올랐지만 12일 오후 2시30분 경에는 8만 원 선에 간신히 걸려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