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07-12 1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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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에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올랐다.
경총은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부회장 선임을 위한 전형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상근부회장으로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이날 전형위원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조규옥 전방 회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백우석 OCI 부회장, 김학권 인천 경총 회장, 박복규 경총 감사 등 모두 7명이 참석했다.
전형위원회는 “김 부회장은 경제와 산업정책에 이해가 높고 조직 개혁과 관련한 의지가 강하다”며 “김 부회장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총 관계자는 “경총은 현재 노사관계를 넘어 경제와 사회 문제 전반을 놓고 경제계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는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공고히 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며 “김 부회장은 재계 의견을 충실히 대변하고 정부와 기업 사이 조정자로서 탁월한 역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이런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956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순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땄고 전주대학교에서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진출해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산업정책본부장(차관보)을 지냈다.
이후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세계자동차산업협회(OICA)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경총은 3일 임시 총회에서 송영중 전 부회장을 해임한 뒤 9일 만에 김 부회장을 새로운 상임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 노사문제와 관련해 많은 현안을 안고 있는 만큼 부회장 선임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부회장 해임으로 불거진 내홍을 이른 시일 안에 수습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형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정지택 두산중공업 고문이 퇴임한 비상근 부회장 자리에 김명우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도 새롭게 임명했다. 정지택 고문은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경총 비상근 부회장에서 퇴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