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부터 베트남 카메라 모듈공장의 가동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11일 15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상반기에 기판사업 호조와 비용 절감 성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데 이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부터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에 부품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동시에 LG이노텍이 베트남 카메라 모듈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고정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도 예상된다.
베트남 공장은 인건비와 법인세가 낮아 가동률 상승이 수익 개선에 기여하는 폭이 크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3D센싱 모듈 등 카메라 관련 부품의 수율이 안정화되고 출하량도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 증가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화 약세로 수출 비중이 높은 LG이노텍에 유리한 환율 효과가 이어지는 점도 수익성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454억 원, 영업이익 3401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1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