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타워가 완공되면 2만 명의 고용효과와 연간 3천억 원의 관광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제2롯데월드는 한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회원과 주한 외교사절단 80여 명을 제2롯데월드로 초청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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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이날 행사에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곤살로 오르티스 주한 스페인 대사,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단 3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외교 사절단과 함께 제2롯데월드를 돌아보며 공사 진행상황과 롯데월드몰 운영현황 등을 설명했다.
신 회장은 특히 롯데타워 68층에서 야경을 함께 본 뒤 “놀랍고 경이로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의 유력인사들을 다양하게 접촉해 제2롯데월드 타워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잠실 롯데월드 테마파크 어드벤처와 연계해 시너지를 내서 시민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존 록펠러 3세가 미국과 아시아의 교류증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1개 센터를 운영하며 경영 정책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펴고 있다.
신 회장은 2008년 세워진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의 회장을 맡고 있다.
제2롯데월드 타워는 지난 21일로 저층부를 임시개장한 지 100일을 맞았다. 롯데그룹은 총 3조5천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123층의 제2롯데월드 타워를 짓고 있는데 완공 뒤 7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는 균열과 누수 등 잦은 사고 탓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보다 방문객이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 10월 하루 평균 10만 명 정도가 제2롯데월드 타워를 방문했으나 이달 3주차에 하루 평균 5만3천여 명으로 방문객이 급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