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 11.4 버전에 배터리 과다 소모와 발열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지디넷은 11일 “아이폰이 갑자기 배터리 수명이 다 된 것 같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아이폰 기기 문제나 애플리케이션 설정의 문제가 아니라 iOS 11.4버전 버그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iOS 11.4버전에서 배터리 과다소모와 발열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아이폰8 이미지. |
지디넷에 따르면 애플 사이트의 고객지원 페이지는 iOS를 11.4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뒤 배터리의 수명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고객들의 불만으로 가득 찼다.
9일 업데이트 된 11.4.1 버전 업데이트 내역에 이 문제를 수정했다는 언급이 없기 때문에 최신 업데이트에서 이 문제가 해결됐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지디넷의 아드리안 킹슬리휴즈 기자는 기사와 함께 그의 아이폰8에서도 배터리 과다 소모와 함께 발열 증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킹슬리휴즈 기자는 “아직 iOS 11.4 버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며 “만약 배터리 소모가 너무 빠르다면 최신 버전인 11.4.1로 업데이트를 시도해보라”고 조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