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존보다 화질이 3배 좋아진 영상통화 서비스를 내놨다.
KT는 이동통신망에 코덱 HEVC를 적용해 HD급 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 KT 직원이 HEVC 코덱이 적용된 영상통화를 시연하고있다. |
영상통화 코덱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는 같은 품질의 영상을 적은 데이터를 교환해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HEVC는 기존에 적용돼 있는 H.264 코덱보다 데이터를 2배 더 압축할 수 있어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LTE 상용망에 HEVC 코덱을 적용한 것은 KT가 세계 최초다. HEVC 코덱이 적용돼 있는 신규 단말기끼리 영상통화를 하면 기존보다 3배 좋은 화질로 통화가 가능하다.
기존 H.264 코덱이 적용된 단말기에선 SD(480x640)급의 화질로 영상통화를 했다. 이번 HEVC 코덱 적용으로 영상화질은 HD(720x1280)급으로 좋아졌다.
KT는 이후 5G 상용망에도 HEVC 코덱을 적용해 고화질 영상통화뿐만 아니라 더 좋은 화질의 증강현실, 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더 좋은 기술이 개발되면 더 만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 품질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