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권 노사 중앙노동위 조정 실패, 노조는 총파업 수순 밟기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7-10 15:14: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권 노사가 주 52시간 근무제 조기 도입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실패했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의견을 물어 총파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권 노사 중앙노동위 조정 실패, 노조는 총파업 수순 밟기로
▲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왼쪽)과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앙노동위는 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사이의 3차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노사는 주 52시간 근무제 조기 도입과 관련해 예외직무 범위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놓고도 의견 차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정년을 만 63세로, 임금피크제 진입 연령을 만 58세로 각각 현재보다 3년씩 늘릴 것을 요구했지만 사용자협의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사는 4월부터 협상을 벌어왔지만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6월18일 중앙노동위에 조정절차를 신청했다.

중앙노동위는 6월28일과 7월4일, 7월9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조율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 조정이 무산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 만큼 11일부터 전체 대표자회의를 연 뒤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사용자협의회와 교섭도 병행하기로 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을 벌이면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해 총파업을 했던 2016년 9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현대로템 폴란드와 9조 규모 계약 체결, K2 전차 180대 추가 납품
DL이앤씨, 5498억 규모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수주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마쳐, 통합법인 '에어제타' 출범
현대백화점 '아픈 손가락' 지누스 상반기 실적 효자 탈바꿈, 하반기엔 본업도 빛 볼까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조선TOP10' 8%대 올라 상승률 1위..
대우건설 GTX-B 민간투자사업 공사 수주, 1조343억 규모
[오늘의 주목주] 한화오션 주가 4%대 상승, 코스피 상위 30종목 중 홀로 올라
[4대금융 CFO 4인4색] 우리금융 민영화부터 밸류업까지, 임종룡 '믿을맨' 연륜의 ..
[현장] 재생에너지 확대 국회 토론회, "재생에너지로 AI 전력수요 대응 가능"
SPC 비알코리아 적자 늪 빠져, 허희수 배스킨라빈스 부진 떨칠 묘수 찾을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