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트와이스와 갓세븐(GOT7) 등 기존 그룹의 상승세와 새 아이돌그룹 데뷔가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9일 2만6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트와이스와 갓세븐이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며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앨범과 월드 콘서트 투어도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와이스는 2분기에 국내 3회, 싱가포르 1회의 콘서트를 열었다. 갓세븐은 국내 3회, 해외 9회의 월드 콘서트 투어를 진행했다.
한 연구원은 “트와이스는 7월에 미니앨범을 발매한 뒤 일본과 국내에 각각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9월부터는 일본 아레나 투어도 진행할 것”이라며 “갓세븐은 하반기에 월드 투어와 신규 앨범 발매를 진행한다”고 파악했다.
신인 아이돌 그룹의 데뷔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9월에 신인 보이그룹 ‘보이스토리’가 중국에 데뷔하는 데 이어 걸그룹 IOI 출신 연예인 전소미가 속한 새 걸그룹도 빠르면 연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식스틴2의 진행도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 그룹의 성장세와 신인 그룹들의 라인업을 살피면 앞으로 2~3년 동안 JYP엔터테인먼트 실적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식스틴2는 트와이스를 데뷔시킨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의 후속작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1403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7.2%, 영업이익은 5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