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송영무, "여성들이 행동거지 조심해야" 발언한 뒤 사과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7-09 20:19: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군대 안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 여성들의 행동을 문제삼은 발언을 했다가 공식 사과했다. 

송 장관은 9일 ‘성고충 전문 상담관 간담회’에서 한 부적절한 발언이 물의를 빚자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에서 이야기한 것이 본의 아니게 오해가 됐다”며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국무위원인 장관으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송영무, "여성들이 행동거지 조심해야" 발언한 뒤 사과
▲ 송영무 국방부 장관.

송 장관은 이날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성고충 전문 상담관 간담회에서 참석했다. 

송 장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군대의 성폭력 근절 의지를 밝힌 뒤 회식문화 개선방안을 얘기하면서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지 말하는 것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아내가 딸에게) 택시를 탈 때나 남자와 데이트를 할 때 등을 놓고 구체적으로 교육을 한다”며 “아내에게 왜 딸을 믿지 못하느냐고 이야기하면 아내는 ‘여자들 일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많은 만큼 딸에게 이를 일깨워줘야 한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의 이런 발언은 성폭력을 여성의 책임으로 돌리는 남성 중심적 사고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송 장관은 그의 발언이 오해였다고 설명하며 사과했다.

송 장관은 “큰 딸 하나를 잃고 작은 딸 하나를 키우는 아내가 노심초사하며 딸을 교육했던 내용을 말한 것이 화를 불러일으켰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평소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독려하는 철학을 강조하며 군대 안의 여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송 장관은 “취임 이후 군대 안에서 여성 인력을 우대하고 더욱 많은 기회를 주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성평등 문제를 개선하려 애썼고 군대 안의 여성의 비중을 늘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지난해 11월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장병들과 오찬을 하면서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다고 한다”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들 하는데 (인삿말이 길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한화로보틱스 신임 대표에 우창표 내정, "로봇시장 새 기준 만든다"
미국 전문가 "트럼프 정책에 기후재난 대처능력 약화, 올해 더 심각해질 것"
현대차그룹 정의선 신년사, "과감하게 방식 바꾸고 틀 깨야 비로소 혁신 실현"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서 더 나은 일상을 선사하는 AI 가전 신제품 전시
TSMC 3년간 설비투자 1500억 달러 전망, 골드만삭스 "AI 반도체 수요 급증"
다올투자 "올해 한국 조선사 합산수주 66.5조, 영업이익 10조로 50% 증가"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동명 신년사, "ESS전환·원가절감·R&D·AX 목표"
환경재단 정태용 신임 사무총장 선임, 현장경력 20년 전문가
상상인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HBM4 우위에 1분기 영업익 20조"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0.9%p 오른 54.1%, 8주째 50% 초중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