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현종 "인도시장 중요, 인도와 관계 4강 수준으로 높이겠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7-09 12:07: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와 관계를 4강(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수준으로 격상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김 본부장은 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속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인도가 한국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김현종 "인도시장 중요, 인도와 관계 4강 수준으로 높이겠다"
▲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김 본부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태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요한 질문인 만큼 귀국한 뒤 신중하게 답변하겠다”며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을 봤을 때 시장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수출을 다변화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인도와 관계를 4강 수준으로 격상하려고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미국과 중국 등 G2와 관련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인도와 관계를 4강 수준에 버금가게 높이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는 미국, 중국 등과 함께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잠재력이 충분한 나라”라며 “지정학적으로 한국과 민감한 사안이 없어 사드 문제 같은 변수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협력과 인프라시장 진출을 강화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문 대통령의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참석도 제조업 협력을 강화하려는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스마트시티사업, 고속도로, 전력망 등 인프라 개선사업을 따내기 위해 국내 기업의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뜻을 보였다.

인도시장을 놓고 중국, 일본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본부장은 “인도·아세안 국가와 경제협력의 전환점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신남방국가와 협력을 하나로 묶어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국가별 개별전략을 따로 마련해 일대일 접근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인도 기업인들의 협의회가 정례화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인도 산업부 장관과 함께 주관하는 한국과 인도의 CEO포럼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 동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