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글과컴퓨터의 웹오피스 제품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6일 1만8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6월22일 글로벌 클라우드컴퓨팅기업인 AWS(아마존 웹 서비스)에 웹오피스 공급을 시작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글과컴퓨터가 웹오피스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WS는 아마존의 자회사로 2006년 사업을 시작해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1위 기업이다. 2017년 3분기 기준 세계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시장의 약 35%를 점유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공급을 위해 지난 12개월 동안 개발,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박 연구원은 “이번 공급을 통해 글로벌 웹오피스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웹오피스, PC, 모바일 제품을 포함한 풀오피스 제품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글과컴퓨터는 중국과 러시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중국 인공지능 음성인식 1위 업체인 아이플라이텍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며 “러시아 오피스 소프트웨어업체인 Y사와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구체적 공급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분기 매출 56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4.8%, 영업이익은 30.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