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대표로 하는 통일농구 방북단이 ‘남북통일 농구경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왔다.
조 장관은 6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남한과 북한의 체육교류가 판문점 선언의 이행은 물론 다른 분야 교류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한과 북한의 체육교류도 계속 이어지리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조 장관은 “가을에도 서울에서 통일농구대회를 개최한다”며 “그전에도 코리아오픈탁구대회, 아시안게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남북 체육교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평양과 평양 주민의 모습이 과거와 비교해 많이 달라졌다”며 “상당히 활기차졌고 남북관계가 복원되고 발전되는 것을 놓고 많이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통일농구 방북단은 군 수송기 2대를 이용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왔다. 방북단은 조 장관을 비롯해 정부대표단, 남녀 선수단 등 101명으로 구성돼 3일 방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남북 통일농구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지방 시찰 때문에 남북 통일농구경기 행사에 불참할 수도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