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국 인천~인도 델리 노선에 주 3회 화물기를 띄운다.
대한항공은 7월17일부터 인천~델리 화물노선에 취항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에 인천~델리 노선에 보잉777F 항공기를 운항한다. 보잉777F 항공기는 화물 100여 톤을 실을 수 있는 화물기다.
인천에서 델리 방향은 베트남 하노이를 거친다. 델리에서 인천 방향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이탈리아 밀라노 등 2개 도시를 경유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국이나 베트남에서 델리로 한국과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전자제품 생산 부자재와 통신설비 부자재 등을 주로 실어나를 것”이라며 “델리에서 유럽으로 전자제품과 의류, 가죽제품, 자동차 부품 등을 주로 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정부 ‘신남방정책’과 인도 화물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인천~델리 화물노선에 취항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인도로 가는 항공화물은 최근 3년 동안 한 해 평균 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도 화물노선 취항을 통해 화물 수요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물노선을 최적화한 만큼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