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07-05 11: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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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이란 수주계약 취소 등에서 발생하는 해외 수주 불확실성을 하반기 적극적 수주전략을 통해 해소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5일 “대림산업이 올해 보수적 수주 목표치를 내놓은 데다 이란 수주계약 취소로 수주 전망을 놓고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며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암모니아 플랜트 등에서 수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극적 수주전략을 통해 성장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대림산업은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암모니아3 플랜트 수주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암모니아 플랜트를 수주하면 1조 원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2014년 암모니아2 플랜트를 완공해 발주처의 신뢰를 얻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필리핀 납사크래커와 말레이시아 발전 플랜트 수주 결과도 올해 안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과에 따라 올해 수주 목표치 달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목분야에서는 상반기 GTX-A노선 수주에 성공하면서 신규 수주를 초과해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대림산업은 올해 토목분야 수주목표를 1조 원으로 잡았는데 수주목표에 포함되지 않은 GTX-A 노선 수주 규모가 7500억 원가량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43억 원, 영업이익 193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