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 일본에 진출해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문지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5일 카페24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카페24 주가는 4일 17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카페24는 올해 하반기에 핵심사업인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플랫폼을 들고 일본 이커머스시장에 진출한다.
이전까지는 한국 쇼핑몰의 일본어판 쇼핑몰 운영대행을 해왔는데 일본의 기업 및 소상공인에게도 카페24의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을 직접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고객층이 한국 쇼핑몰 점주에서 일본으로도 넓어지게 된다.
일본 이커머스시장은 글로벌 4위 규모로 한국의 2배가량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일본의 이커머스시장은 전체 소매시장의 10%미만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의 20%보다 낮다. 일본 이커머스시장의 성장여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문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카페24처럼 이커머스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는 지배적 업체는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패션몰 등 전문 독립몰에 특화된 카페24에게 사업기회가 존재한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카페24는 이미 선투자 성격으로 일본 도쿄 법인을 2012년, 후쿠오카 지점을 2016년에 설립했다. 일본 오픈마켓 라쿠텐과 2015년 제휴했고 일본 물류기업 ‘사가와’와는 2017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 연구원은 “카페24에게 이 신사업 관련 비용의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페24는 올해 매출 172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7% , 영업이익은 188.5%가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