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경영 시스템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바꾼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업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사회적 가치의 영향 평가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적 가치 영향 평가제도를 마련했다”며 “기존 효율성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 영향 평가제도는 규정과 지침 등 내부규정에 포함된 사회적 가치 영향 요인을 초기단계부터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는 제도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체계적 영향 평가를 위해 12개의 평가모형과 법적 제도적 의미를 지닌 102개의 평가항목을 만들었다.
12개의 평가모형은 △인권보호 △재난안전 △보건복지 △노동권보장 △사회통합 △상생협력 △일자리창출 △공동체복원 △지역경제 공헌 △윤리·책임 △지속가능환경 △시민참여 등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분석한 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과 사회적 가치 구현 과제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초부터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내부적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임직원의 인식 전환과 역량 강화 등에 집중해 왔다.
6월27일에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람과 세상을 이어가는 행복터전, with LH’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