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 전기차 여러 대 동시에 초고속충전 가능한 충전소 설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7-02 12:19: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가 여러 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초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했다.

이마트는 국내 최초로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 초고속(100kwh급) 충전소로 현대차의 아이오닉 기준으로 40분 만에 충전을 마칠 수 있다.
 
이마트, 전기차 여러 대 동시에 초고속충전 가능한 충전소 설치
▲ 이마트 전기차 충전소 강릉점.

충전기는 점포당 평균 9기씩 설치할 예정이며 1기당 차량 2대를 충전할 수 있어 동시에 18대까지 수용할 수 있다. 호환되는 충전기 타입은 '콤보 DC'(레이, 소울, 아이오닉 등)와 '차데모 DC'(스파크, i3, 아이오닉, 볼트 등) 2종이다.

요금은 충전속도별(3종)로 회원가 기준 초급속(100kwh급)은 250원, 급속(50kwh)과 중속(20~25kwh)은 173원이다. 또 '하이패스'를 이용해 고객이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게 했다.

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속초점, 강릉점, 검단점, 구미점 등 모두 4곳(각 9기)이다. 속초점, 강릉점 등은 휴가철 전기차 렌터카 수요를 감안했다.

이어 11월에는 성수점, 죽전점, 광산점, 제주점, 신제주점, 서귀포점 등 6개점으로 확대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객의 성향이 이마트가 집객을 넓히고자 하는 젊은 고객층과 겹친다"며 "대형마트 업황이 둔화된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10개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이마트 전점을 포함해 신세계그룹 계열사 영업장에 충전기 1100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하반기 안에 충전소 브랜딩과 디자인 개선을 마치고 충전소 자체를 명소로 만들어 ‘세상에 없던 전기차 충전소’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14년 1075대에서 2017년 1만3826대로 매년 2배 이상 빠르게 늘고 있다.

김득용 이마트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고객의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고객이 쇼핑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