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7-02 08: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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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규 게임들의 흥행이 부진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게임빌 목표주가를 기존 7만8천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 겸 게임빌 대표.
게임빌 주가는 6월29일 5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게임빌은 2018년 들어와 3월7일 ‘빛의 계승자’, 6월4일 ‘가디우스 엠파이어’, 6월6일 ‘로열블러드’ 글로벌 버전, 6월12일 ‘자이언츠워’ 등 신작 게임들을 다수 출시했다.
이 연구원은 “많은 신작 게임을 내놓았으나 대부분 흥행 성과가 기대보다 저조한 편”이라고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은 초반 매출 순위가 중요한 게임으로 초반 흥행에 실패하면 매출 순위 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로열블러드의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홍콩 197위, 베트남 261위, 대만 439위 등이며 구글 장터 매출 순위 역시 베트남 131위, 일본 367위 등으로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인 자이언츠워 역시 주요국가 내려받기 순위가 이미 500위권 밖으로 하락했고 매출 순위의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게임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게임빌은 2분기에 매출 254억 원, 영업손실 2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가 줄어들고 적자도 지속되는 것이다.
게임빌은 2015년 초 출시한 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 이후 흥행 게임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2016년도 4분기부터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