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보안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블랙베리와 보안성이 강화된 기업용 모바일기기를 개발해 공급하기 위한 협력한다.
블랙베리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전자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기업 대상 고객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블랙베리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기기 등에 블랙베리의 보안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업무용 모바일기기를 출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블랙베리와 협력을 통해 업무환경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폭넓은 하드웨어 경쟁력을 앞세우겠다"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자체 개발한 보안 솔루션과 삼성전자의 보안 소프트웨어 '녹스'를 결합한 형태의 기술을 삼성전자 모바일기기에 적용한다.
블랙베리가 이전부터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인정받아온 기업인 만큼 삼성전자의 기업 대상의 모바일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베리는 자체 스마트폰사업을 중국 TCL에 매각한 뒤 보안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주력으로 삼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