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철강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가 26일 ‘제33회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했다고 포스코가 27일 전했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뽑혔다.
▲ 권오준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월드스틸다이내믹스는 해마다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해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기술 혁신, 원가 절감, 노동 숙련도, 구조조정, 고부가가치 제품 구성 등 8개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받았고 종합점수는 지난해보다 0.065점 오른 8.3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미국 철강회사 뉴코어, 오스트리아 철강회사 뵈스트알피네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올해 5월 세계 최대 에너지 정보분석기관 S&P글로벌플라츠가 주최한 글로벌 메탈 어워드에서 ‘올해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입 규제가 강화되는 환경에서 포스코가 기가스틸, 고망간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늘리고 솔루션 마케팅에서도 성과를 봐 지난해 2012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구조조정과 재무 개선의 지속적 추진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