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차기 당대표로 지지했다.
곽 변호사는 25일 ‘박범계, 대전에서의 추억-그의 당대표 출마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범계 의원이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새 날을 열어갈 당대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의 남편이다.
2011년 대전으로 이사를 하면서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이었던 박 의원과 1년여 동안 함께 변호사로 일했다.
곽 변호사는 "저는 박범계 변호사, 아니 시간이 흘러 벌써 재선 의원이 된 박범계 의원이 용감하게도 당대표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며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안 박 의원의 모든 점에 만족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기질과 성품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의원은 인내력과 추진력이 남다르고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다”며 “현재의 정치상황에서 새 날을 열어갈 저력이 있는 이”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박범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결코
문재인 대통령을 홀로 뛰게 하지 않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의 '친
문재인계' 인사 가운데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