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남북경협주로 주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수수료수익이 확대되고 유상증자를 통해 신용공여에서 거두는 이자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13만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직전거래일인 22일 10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남북경협주 덕에 주식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순수수료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신용공여 잔액도 역대 2분기 가운데 최고치에 이르러 순이자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키움증권은 2분기 순수수료이익이 2017년 2분기보다 18.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주식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년 전보다 65.3% 늘어난 14조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키움증권은 2분기 평균 신용공여 잔액이 12조2천억 원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59.3% 늘어나는 것이다.
2018년 2월21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조달금액이 3552억 원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상환전환우선주로 확보한 자금을 신용공여에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키움증권은 2017년까지 비증권 자회사를 인수해 외형을 확장했지만 2018년부터는 주식 거래 등 리테일 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해 안정적 이익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연결기준으로 2018년 순이익 39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2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