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중소기업은 협동조합으로 남북경협 참여해야 유리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6-24 16:44: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에 중소기업이 참여할 때 각자 진출하기보다 협동조합을 통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소기업협동조합 3곳 중 2곳은 남북경협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은 협동조합으로 남북경협 참여해야 유리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2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정책토론회에서 “남북경협은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소장은 “중소기업의 개별적 북한 진출보다 협동조합을 통한 경협 참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협동조합은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고 위험 분산 효과가 뛰어나다”며 “개별 중소기업의 유동성과 자원 부족 등 한계를 극복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조 부소장은 남북경협 모델로 생산모델, 시장모델, 인력모델, 개발모델, 공유모델, 창업모델 등 6가지를 제안했다.

남북경협 추진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남북경협사업을 명시하는 방안, 중소벤처기업부에 남북경협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방안, 중소기업중앙회와 북한 경제개발협회 사이 민간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남북경협 의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6.4%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참여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36.3%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응답자의 절반인 50.0%는 개성을 진출 희망지역으로 지목했다. 30.6%는 평양을 꼽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갖춰진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북한에 정상 투자가 이뤄진다면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앙회도 남북경협을 제2의 방침으로 삼고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