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우리은행 캄보디아 금융사 인수, 손태승 동남아 진출에 속도 붙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6-24 11:24: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캄보디아 금융회사를 인수해 우리은행의 해외 영업망을 410곳으로 늘렸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에서 지점 106곳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회사 ‘비전펀드 캄보디아(VisionFund Cambodia)’를 인수해 이름을 ‘WB파이낸스’로 바꿨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금융사 인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동남아 진출에 속도 붙여
손태승 우리은행장.

WB파이낸스는 2003년에 세워져 22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여·수신 금융회사다.

캄보디아에서 직원 1400여 명과 106개 지점을 소유해 리테일(소매금융)영업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2014년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해 캄보디아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캄보디아에서 영업하고 있는 70여 개 중소 여신전문사 가운데 시장점유율 3위로 성장시켰다.

손 행장은 캄보디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중소 여신전문사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캄보디아 금융회사 인수를 추진해왔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WB파이낸스 인수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1등 금융회사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은행으로 전환해 캄보디아 1등 은행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 행장은 2014년부터 글로벌사업본부장과 글로벌부문장을 맡아 우리은행의 해외 진출에 힘써왔다.

우리은행은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인수, 2015년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설립, 2016년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 인수, 베트남 현지법인화 및 인도지역본부 설치 등 동남아에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5년 국내 은행 최초로 글로벌 네트워크 200개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 WB캄보디아 인수로 글로벌 네트워크 410개를 확보해 해외네트워크 기준으로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